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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나흘연속 하락…3760만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6 12:48

수정 2021.07.16 12:48

[파이낸셜뉴스] 16일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BTC)은 3760만원으로 전날보다 약 1.8% 내렸고, 이더리움(ETH)도 227만원으로 2000달러 아래서 거래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금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연이어 참석, 가상자산과 CBDC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사진=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금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연이어 참석, 가상자산과 CBDC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사진=뉴스1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0일 중 최저치 수준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이 새로운 하락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가상자산 투자사 스택펀드의 레나드 네오 리서치 팀장은 "비트코인은 정말 부서지기 쉬워 보인다"며 "긍정적인 수준으로의 분명한 돌파가 없는 한, 투자에 몰두하는 황소들이 돌아왔다고 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이틀에 걸쳐 비트코인을 비롯해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디지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1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만약 당신에게 CBDC(디지털 US달러)가 있다면 스테이블코인(법정통화와 연동된 가치안정화폐)이나 다른 가상자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가장 신빙성있는 주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CBDC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CBDC가 비용을 뛰어넘을만한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결론내리지 못했다"며 "더 직접적인 방법은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738포인트로 전날보다 2.88% 하락했다.
1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738포인트로 전날보다 2.88% 하락했다.

16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밀크(MLK)가 전날 46.08% 오르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했다. 엑시인피니티(AXS)는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1조원치 거래되며 일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고, 총 3.84% 올랐다.

그밖의 대부분의 가상자산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크립토닷컴체인(CRO)이 전날 7.59%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샌드박스(SAND),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 그로스톨코인(GRS), 썬더토큰(TT) 등도 7%대 내렸다.


1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738포인트로 전날보다 2.88%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35% 내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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