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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김경수 유죄 이해도 어려운데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0:47

수정 2021.07.22 10:47

정세균 전 국무총리. 뉴시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김경수 지사 판결에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당, 당 대표 젊어졌으면 정치도 젊어져야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확실한 물증도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유죄 확정에서도 선거법은 무죄 판결이 났다”며 “코로나 막으랴, 경제 살리랴 밤잠을 못 자고 일하는 대통령이다.
없는 의혹을 부풀려 정쟁화하는 구시대 낡은 정치 이제 그만 둬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 지지율도 떨어지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윤석열 후보마저 망언망동으로 텅 빈 내공이 드러나니 다가오는 대선이 불안하기야 할 것”이라며 “그럴수록 원칙으로 정면 돌파해야지, 내부의 곪은 종기를 외부비판으로 돌려봐야 안으로 더 썩어 들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놔두고 제발 국가경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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