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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사우나 집단감염 143명..."방문자 신속 검사 요청"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1:10

수정 2021.07.22 14:4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사우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143명으로 늘어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사우나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20일까지 134명 추가 확진되고, 21일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9명이다.

전일(21일) 확진자는 이용자 3명, 가족 5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5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2명, 음성 513명이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이용자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장시간 여러 시설을 이용했으며, 락커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13일 동안 관악구 은천로 28(봉천동) 봉일프라자(사우나, 휘트니스, 골프장)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기 바란다"며 "목욕·운동시설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공용기구 표면소독, 방문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 과장은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증상발현 시에는 시설을 방문하지 마시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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