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네이버, 큰 폭 성장세 보일 것-유안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3 07:34

수정 2021.07.23 07:34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3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성장률이 상승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4분기 네이버는 영업수익 1조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 영업이익률 20.2%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0.4%,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 전분기대비 16.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0%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검색 및 DA광고는 검색 트래픽 증가, 경기회복 및 성과형 광고지면 확대 등에 따라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커머스도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등 당일배송 비중이 증가하고, 이마트와 제휴한 신선식품 배송 증가, 라이브 커머스 확대 등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2·4분기엔 정체된 마케팅 비용 증가, 높아진 주가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성장률이 매출성장률을 소폭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비용증가의 주원인이었던 웹툰(2020년 순손실 1023억원) 부문이 유료화 확대와 신규인수한 왓패드 수익강화로 2022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스노우(2020년 순손실 704억원)의 89% 자회사 제패토의 본격적인 수익화 도입으로 손실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패토는 대기업 광고 유치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0% 급증했고, 하반기 게임 개발기능 오픈, 애니메이션, 방송 콘텐츠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제패도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교육, 커머스로의 메타버스 사업 확장계획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플랫폼 확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에 또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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