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아마존 비트코인 결제 부인에 비트코인-이더리움 6% 급락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1:47

수정 2021.07.27 11:49

[파이낸셜뉴스] 27일 오전 대표 가상자산들이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장중 46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BTC)은 현재 4290만원대로 300만원 넘게 빠졌고, 이더리움(ETH)은 253만원으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6%대 내렸다.

27일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제히 6%대 하락했다./사진=뉴시스
27일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제히 6%대 하락했다./사진=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올 연말 고객의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일 것이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이달 22일 아마존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제품 책임자를 모집한다는 구인 공고를 낸 후 언론에서 쏟아진 이른 시일내의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에 대해 회사가 방어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우리의 흥미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구체적인 가상자산 사업 계획에 대한 추측들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가상자산이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어떤 모습일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야후파이낸스는 "점점 더 많은 수의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결제에 이용한다고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주요 금융기관에서 기피하던 가상자산이 주류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7일 7572포인트로 전날보다 3.31%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7일 7572포인트로 전날보다 3.31% 올랐다.

27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스트라이크(STRK)가 45% 가까이 치솟으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지난 24시간동안 1조 4000억원치가 거래되며 전체 종목 중 거래량도 가장 많았다.

반대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상자산들도 눈에 띄었다. 27일 기준 알파쿼크(AQT)가 17.62% 떨어지며 하락률이 가장 컸고, 어거(REP)와 샌드박스(SAND), 던프로토콜(DAWN)이 12~13%대 내렸다.


27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된 전체 거래규모는 11조원으로 전날보다 80% 넘게 늘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도 이날 7572포인트로 전날보다 3.31%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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