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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 일제히 노트북 마케팅 시작한 이유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4:28

수정 2021.07.27 14:31

삼성전자 갤럭시 북 GO
LTE 망 통해 인터넷 이용 
스마트폰 처럼 통신사 마케팅 활발
모델이 SK텔레콤 T world 매장에서 ‘갤럭시 북 GO’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모델이 SK텔레콤 T world 매장에서 ‘갤럭시 북 GO’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신상품이 나오면 일제히 연계 마케팅을 진행해오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영역이 노트북까지로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노트북 시장이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이통사를 통해 강력한 마케팅을 벌여 수요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통신3社 '갤럭시 북 GO' 잡아라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앞다퉈 삼성전자의 실속형 LTE 노트북 '갤럭시 북GO'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가입자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먼저 SK텔레콤은 삼성 체험존이 설치된 전국의 약 1100개 T world 매장에 '갤럭시 북 GO'를 비치, 구매 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KT가 제공하는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혜택을 이용해 갤럭시 북GO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는 '데이터투게더 라지 요금제', '스마트디바이스 요금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해 24개월 할부 시 월 1만2000원 수준으로 갤럭시 북 GO를 구매할 수 있다.

■LTE망 통해 스마트폰 처럼 쓰는 노트북
갤럭시북 GO는 교육, 사무용으로 쓰기 적합한 성능에 가성비 좋은 LTE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든 유심(USIM)을 꽂아 LTE 망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처럼 통신사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원격교육과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업계에서 더욱 이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제조사 입장에서도 구매하면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이동통신사의 공시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무료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도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나 이동 중에도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업무 처리가 가능해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어주고 와이파이 대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4.9mm의 슬림한 두께와 1.38k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도 부담 없이 들 수 있고 가방 안에 쏙 들어가 휴대성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로 원격근무를 진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집과 회사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점점 새로운 형태의 노트북 경험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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