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9월 세계 최초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개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8 12:19

수정 2021.07.28 12:19

"빅데이터 시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논하다"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개인의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지키고 실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한 포럼을 세계 최초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9월 8일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이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세계 최초 데이터 배당 이후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주권 정책을 발전시키고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My Data My Right(나의 정보가 곧 나의 권리)'라는 슬로건으로 해외지자체들과 대거 참여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후원기관은 데이터 주권 인식 개선과 확산을 위한 강연과 홍보뿐만 아니라 포럼 이후 데이터 주권 실천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논하게 될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개인의 권리를 중심으로 모두가 잘 사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사용자의 역할에 대해 국내외 데이터 주권 및 마이데이터 전문가와 관련 정부기관, 해외 민간 기구가 참여해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경이 '디지털 세상의 변화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팀 버너스 리 경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으로 최근 인터넷 생태계 회복과 웹의 탈중앙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그는 2019년 ‘웹을 위한 계약’을 통해 더 나은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개인이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했으며, 독점적 데이터 소유와 프라이버시 개선을 위한 탈중앙화된 개인중심의 데이터 통제를 지원하는 'SOLI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설은 포럼 홈페이지와 경기도 대표 유튜브 등 실시간 채널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등 일반 국민이 어렵게 생각하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데이터 주권 서포터즈'를 선발해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 주권은 개인이 주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활용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모두가 가진 당연한 권리인 '데이터 주권'을 제대로 알고 실천해서 데이터 세상이 공정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