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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트로메딕, 메타버스 ‘싸이월드제트’ 다날 전략적 제휴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10:27

수정 2021.07.30 10:27

[파이낸셜뉴스]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제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인트로메딕이 강세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의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한 신설법인 싸이월드제트(Z)의 주요 출자자다.

30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6.33%) 오른 4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다날은 이번 제휴를 통해 싸이월드 내 결제수단인 도토리 결제 및 충천 서비스에 다날의 PG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결제수단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간 연동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비트코인으로도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가상자산을 통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3200만명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이달 GS리테일과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결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날 자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는 10만여 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싸이월드의 핵심기능인 미니홈피 BGM 부문과의 사업연계를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거나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뜻한다. 최근 AR(증강현실) 플랫폼 업체 맥스트도 코스닥 상장 후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메타버스 관련주도 강세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Z의 주요 출자자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위한 각종 개발 및 운영 지원을 맡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 내 결제시스템인 싸이페이를 개발하고 싸이페이 서비스 운영자로 참여 중이다. 싸이페이는 싸이월드 플랫폼 전용 결제 서비스다.

싸이월드는 오는 8월 베타(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인트로메딕도 이번 협약을 본 계약으로 전환하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단 계획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과거 약 3200 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이었던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Z’라는 ‘메타버스’ 기능을 탑재한 오픈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온다"며 "‘싸이월드 App’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의 제약을 넘어 서비스 확장 구조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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