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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도 조구함에 "매너까지 빛난 경기...국민께 기쁨"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14:28

수정 2021.07.30 14:31

30일 조구함, 펜싱 사브르 男단체팀에 축전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유도 대표 조구함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kg급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9.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유도 대표 조구함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kg급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9.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0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펜싱 사브르 남자대표팀과 유도 조구함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한 펜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 유도 조구함 선수에게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유도 남자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조구함 선수에게 "조 선수의 스피드와 지구력, 그리고 매너까지 빛난 경기였다"며 "부상을 이겨내고 온 힘을 다해 이뤄낸 값진 성취에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도 흐뭇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구함은 전날 -100㎏급 결승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 선수와 연장전(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안다리 후리기로 한판패 했다. 경기장에 누운 조구함은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아론의 손을 치켜 올려주며 승리를 축하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국민들께 큰 기쁨을 선사해주어 고맙다. 오늘 생일을 맞아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며 "조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펜싱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펜싱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문 대통령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펜싱 사브르 남자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김정환 선수에게 "대회 2연패의 쾌거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올림픽 세 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더 기뻐하실 것이다. 맏형으로 보여준 강인한 모습도 든든했다"고 격려했다.

구본길 선수에게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중심역할을 해낸 구 선수의 집념이 금빛 메달을 만들었다"며 "구 선수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더 멋진 도전을 기대하면서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했다.

김준호 선수에게는 "김 선수는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더욱 빛나는 별처럼 반짝였고 국민들 마음에 펜싱의 매력을 한껏 새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상욱 선수도 "세계랭킹 1위다운 놀라운 경기력이었고 주무기인 '팡트'는 국민들을 매료시켰다"며 박수를 보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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