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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로 에코 투어"...부산 산관학 관광사업 모델 발굴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09:59

수정 2021.08.02 09:59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교통이 불편한 부산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그린&스마트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이 구체화된다.

2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1 산·관·학 협력 관광사업 발굴 공모'에서 그린&스마트 관광 환경 조성 총 3개의 혁신적인 산관학 컨소시엄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다양한 부산의 관광분야 아이디어를 협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관광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기획됐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4주간 관광콘텐츠 아이디어를 가진 부산 소재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및 기초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투어스태프 컨소시엄 관계자가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를 활용한 '그린&스마트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부산관광공사
투어스태프 컨소시엄 관계자가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를 활용한 '그린&스마트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부산관광공사

공모 결과 투어스태프와 영산대 컨소시엄이 제안한 '그린&스마트 관광인프라 및 관광콘텐츠 조성' 사업이 가장 혁신적인 협력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됐다. 투어스태프는 교통 불편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부산만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자원을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로 해결할 수 있는 그린&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을 기획했다. 전세계 유일의 탄소저감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코스를 개발해 동부산관광단지의 관광 부흥을 이끌 계획이다.

2위는 비젠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이 제시한 '부산 웰니스 관광 플랫폼 구축'이, 3위는 비튼즈 컨소시엄이 내놓은 '부산만의 특별한 관광 플랫폼, Easy Busan'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 사업단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1위 2000만원, 2위 1700만원, 3위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인턴 인건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컨소시엄 사업단들과는 실질적인 주요사업 추진방향과 지원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산관학 협력 관광사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연말 성과 평가 후 우수 사업단 2팀에게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산관학 협력 관광사업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부산의 관광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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