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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지원" 삼성전자·포스코 등 청년 교육생 규모 확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14:00

수정 2021.08.03 14:00

- 고용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 업무협약 체결
- 삼성전자, 포스코, SK 하이닉스, 롯데그룹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
구직자 자료 이미지.뉴스1
구직자 자료 이미지.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포스코, SK 하이닉스, 롯데그룹 등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했다. 해당 기업들은 청년고용을 늘리기 위해 기존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추진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3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한 4개 기업은 추진 중인 청년고용 응원 프로그램을 현장의 수요와 기업의 여건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8월 출범 예정인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하는 등 청년고용 지원 선도기업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 규모를 확대한다. 올해 6기 교육 규모를 950명으로 확대하고, 2022년 7기부터는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최대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현재 운영 중인 'AI·Big Data' 과정을 확대, 현재 연 200명인 교육 인원을 연간 3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AI·Big Data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포스텍과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3개월 동안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협력사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연계 인턴십을 진행하는 ‘청년 Hy-Fiv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4주간의 반도체 온라인 교육을 확대 개설해 총 8주간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연 300명 수준이던 프로그램 모집 규모도 연 400명 수준으로 늘린다.

롯데그룹은 신입채용 불합격자 결과 피드백을 강화한다. 롯데그룹은 201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부터 불합격자에 대한 결과 피드백을 실시해왔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지금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겪어야 하는 경쟁은 기성세대가 청년이었을 때보다 훨씬 혹독한 상황"이라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이 모두 희망하는 만큼, 정부도 경총과 함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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