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특산 광어 어묵·가정간편식, 해외시장 넓힌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19:05

수정 2021.08.04 19:05

제주어류양식수협, 7월 6톤 미국 수출…추가 선적 상담 진행
제주광어어묵(야채어묵바) /사진=fnDB
제주광어어묵(야채어묵바) /사진=fnDB

■ 동남아도 횟감용 냉동·냉장 필렛 수출 추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은 자회사인 제주수협유통㈜가 제주 특산 양식광어 가공해 만든 고급 어묵과 횟감용 냉동·냉장 필렛(fillet)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수협유통은 지난 7월23일에 미국 시카고·볼티모어 지역에 제주광어 어묵 6톤을 수출했고, 뉴욕에 있는 대형마트와도 연내 수출 선적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수협유통은 또 미국 외에도 인도네시아·대만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에도 소량 수출된 제주광어 어묵이 현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부터는 대량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수협유통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 필렛 수출 확대를 위해 제주어류양식수협 인천수출물류센터 내에 해썹(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가공시설을 연내 준공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활광어를 가공제품 수출로 다시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게 2017년부터 광어를 재료로 고급 브랜드 어묵을 만들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또 최근 소비 성향에 맞게 광어를 재료로 미역국· 탕수어·몐바오샤(멘보샤) 등의 가정간편식(HMR)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