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19] 안산시의회 임시선별소 운영현황 공유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5 09:07

수정 2021.08.05 09:07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3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관련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3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관련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3일 안산시의 행정명령으로 추가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의회 제1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기환 위원장, 이진분 부위원장 등 문화복지위원회 위원과 안산시 상록수-단원 보건소 및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산업지원본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가 7월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실태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안산은 7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일 확진자가 40명대에서 60명대로 급증한 가운데 특히 산단 내 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 근로자가 1인 이상 근무하는 업체의 내외국인 경영자 및 근로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행정명령을 시달했고, 7월29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외국인주민지원본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이날까지 확진자가 폭증하는 사태는 없으며, 선제 검사를 통해 관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감염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 이런 상황을 파악한 위원들은 예산이 허용된다면 선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고, 코로나19 검사로 인한 외국인 불법 체류자의 불이익이 없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있는 만큼 관내 구축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은 “방역당국의 기민한 대응과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코로나19 대유행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검사 받고, 백신접종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안산시 방역당국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이날 간담회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