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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꿀팁] 저금리 시대..저축은행 '이 상품' 어때요?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7 09:00

수정 2021.08.07 09:00

[파이낸셜뉴스]
[돈꿀팁] 저금리 시대..저축은행 '이 상품' 어때요?
0%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평균 금리(1년 만기)가 연 2%대까지 오르면서 2금융권 정기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각 상품에 따라 저축은행별로 금리가 조금씩 다른만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7일 파이낸셜뉴스는 대형 저축은행들의 주력 수신상품 특징을 정리해봤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 통장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실적조건 없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통상 은행들이 이자를 3개월 마다 지급하는 반면 사이다뱅크는 매월 지급한다. 아울러 출금, 이체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1.2%다.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은 일반예금과 달리 계약기간 도중에 약정금리로 추가예금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만기 4개월 전까지만 추가예금을 하면 1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도해지하더라도 기본금리의 100%의 이자를 돌려주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최대 2회까지 기본금리로 일부 출금이 가능하다. 금리가 오르면 인상분의 50%까지 보상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1%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모두페이 통장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모두페이 통장을 등록한 후 생체인증과 간편비밀번호 등으로 충전·결제만 해도 최대 연 3%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0.5%에 △웰뱅 모두페이 통장 내 잔액 50만원 초과 시 연 0.5%포인트 △매월 간편결제 계좌이체 실적 10만원 이상 시 연 2%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웰컴디지털뱅크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단 최대 연 3%의 금리 적용 구간은 웰뱅 모두페이 통장 잔고 내 100만원까지. 100만원 초과 금액은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OK저축은행
△OK파킹대박통장
OK파킹대박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금리가 적용되는 자유입출금예금 상품이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은행이나 증권사 등 타 금융기관 오픈뱅킹과 연동된다.

이체 실적이 있다면 기본금리 연 1.8%와 우대금리 0.2%포인트(p)를 제공한다.

△중도해지 OK정기예금369
파킹통장상품인 중도해지 OK정기예금369는 중도해지 시 불이익 없이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변동금리 예금 상품이다.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며, 금리 변동 하루 전에는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영업점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과 OK저축은행 앱에서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시로 금리나 예치조건이 변경되는 요구불예금과 달리,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금리가 변동되기 때문에 계획적인 자금운용에도 적합하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기본금리 연 1.8%를 제공하며, 가입금액은 10만원부터 30억원까지 가능하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목돈을 예치해두는 것만으로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파킹통장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고객의 관심이 높다"면서 "원금손실을 걱정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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