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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코로나 안심콜 서비스' 다중이용시설 확대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6 13:33

수정 2021.08.06 13:33

7316개소 대상...통화료 전액 시비 부담으로 소상공인 부담 경감
목포시, '코로나 안심콜 서비스' 다중이용시설 확대 지원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는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청정지역이었으나,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고 있고,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방문자 증가와 델타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8월 초까지 유흥시설, 식당, 카페, 목욕장, PC방,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7316개소에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업소별로 안심콜 고유번호와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안심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업소는 기존 번호를 해지하고, 시에서 지정·통보한 신규 안심콜 번호를 사용하면 된다.

시는 안심콜 사용 시 발생하는 전화요금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지급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른 영업제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또 유흥 및 외식업협회 등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방역수칙에 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업소에서 안심콜 사용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안내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심콜 서비스는 방문자가 업소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통화가 종료되고 출입기록이 자동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출입정보는 방문일로부터 4주간 보관된 후 자동 폐기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추적을 위한 역학조사용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안심콜을 설치했더라도 이용객이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면서 "영업주께서 해당 업소에 출입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빠짐없이 안심콜을 이용해 방문 등록하도록 철저하게 안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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