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빌리 엘리어트 4년 만에 돌아왔다

31일부터 세번째 한국 캐스트
빌리 엘리어트 4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중 '솔리대러티(Solidarity)' 연습 장면 신시컴퍼니 제공
발레리노를 향한 탄광촌 소년의 꿈이 무대 위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31일 세번째 한국 캐스트 공연에 돌입힌다. 2010년 초연된 이래 2017년 재공연 이후 4년만인 이번 공연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 대장정에 오른다.

23일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전세계 공연계가 침체된 가운데 유일하게 올라가는 프로덕션이다. 이 작품은 2000년 개봉해 미국 아카데미상에도 노미네이트됐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1984년과 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어린 소년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원작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감독인 스테판 달드리가 연출을, 천재 음악가이자 뮤지컬 '라이온 킹'과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엘튼 존이 음악을, 그리고 영국 최고의 안무가 피터 달링이 안무를 맡았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의 제작사인 영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춤이 탄탄한 드라마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한편 올해 공연의 주인공인 빌리 역에는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 등 네 명의 소년이 발탁됐다. 이들은 지난해 2월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3488시간, 562일, 약 18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온 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캐릭터와 진한 부성애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가 있는 작품"이라며 "꿈을 향한 소년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기적과 같은 성장 스토리가 그가 속한 사회의 연대와 결속 안에서 더욱 아름답게 펼쳐지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