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제주서 AZ 2차 접종 60대 남성 사망…역학조사 중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4:18

수정 2021.08.27 14:18

위탁병원서 접종 하루 만에 숨져…도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총 13건
코로나19 백신 접종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60대가 사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25일 제주시 연동 모 의원에서 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60대 남성 A씨가 지난 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절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에 나섰다.

백신 연관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의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A씨가 사망하면서 도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건수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이 중 8건은 질병청 확인 결과,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건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도는 오는 31일부터 얀센 백신 자율접종에 나선다. 접종 대상은 한 번에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 특성상 30세 이상의 ▷선원 ▷외국인 등록 번호가 없는 외국인(불법체류 포함) ▷노숙인 ▷도서지역 거주자 ▷접종 희망자 등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접종 대상자 중 얀센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주소지 상관없이 희망하는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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