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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대축제’ UDC 내달 1일 개막… 올해 키워드는 NFT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8:40

수정 2021.08.30 19:45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내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개최
송치형 두나무 의장 개막사
블록체인 산업 발전방향 제시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 등
가상자산결제·디파이 주제 강연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카이 셰필드 비자(VISA) 부사장
카이 셰필드 비자(VISA) 부사장
애나톨리 솔라나랩스 대표
애나톨리 솔라나랩스 대표
가상자산 결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산업 영역 확장과 함께 개발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흐름과 개발의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UDC 2021이 개막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UDC에서는 NFT와 가상자산 결제의 흐름을 집중 조명, 개발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해야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1세대 개발자로 꼽히는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2년만에 개막연사로 나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2년만에 개막연설

두나무는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국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1'을 오는 9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라는 주제가 채택됐다.
2년만에 연사로 나오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1일 행사 개막식을 통해 UDC의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과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매해 블록체인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주목해야 할 분야를 소개하는데, 올해의 키워드는 NFT다. 첫 날인 9월 1일 △스카이마비스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는 '게임화된 블록체인'이란 주제로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소개하고, 블록체인의 선순환을 이야기하며 △서울옥션블루 이정봉 대표는 '아트 NFT'를 주제로 기존 예술계의 관념을 전복시키고 있는 다양한 NFT 사례들을 통해 NFT의 잠재력에 대해 살펴본다. △세타랩스 웨스 레빗 전략총괄은 '세타 블록체인에서 NFT의 진화'를 주제로 일상의 순간에 영속성을 부여하는 NFT의 혁신을 논하고 △더샌드박스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설립자는 '개방형 NFT 메타버스 구축'을 주제로 샌드박스 게임의 메타버스 세계와 그 안에서 구동되는 신개념 디지털 경제에 대해 설명한다.

■NFT·가상자산결제·디파이 등 다뤄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전 세계 최대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가 'dApp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본'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가 '비트코인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솔라나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가 '솔라나, 스마트 컨트랙트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국내 개발자 2만8994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Ri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인재를 확보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며 "확보한 인재들도 2~3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서비스 공급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년 간 UDC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회에 달한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8000여 명이 사전 예약했다.
UD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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