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E&S,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밸류체인관 운영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8 09:30

수정 2021.09.08 09:29

추형욱 SK E&S 사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중장기 경영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SK E&S 제공
추형욱 SK E&S 사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중장기 경영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SK E&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E&S는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SK 수소 밸류체인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12개국 150여개 국내외 수소 산업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 행사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주축 계열사인 SK E&S는 SK㈜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과 자사만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SK그룹이 그리는 미래 수소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SK 수소 밸류체인관’은 SK E&S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인트로 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의 역사와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SK E&S가 구축하려는 수소 밸류체인의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생산 존’은 SK E&S의 차별화된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계획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앞서 SK E&S는 오는 2023년부터 부생수소 기반 액화수소 연 3만톤(t),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한 친환경 블루수소 연 25만t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플러그파워와 모놀리스 등 글로벌 수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청정 그린·청록수소 확대 계획도 소개한다.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해조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플러그파워가 아마존, 월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는 수소 지게차의 축소 모형과 모놀리스의 ‘카본블랙’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청정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CCS 체험존'도 운영된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소로 개질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폐가스전에 영구 저장, 제거함으로써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을 3D모션그래픽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유통 존’에서는 2025년 전국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 설치 목표와 함께 수소 유통 계획을 설명한다. 특히 2023년 액화수소 생산 계획과 연계해 기체수소와 비교한 액화수소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컨텐츠도 마련했다.

‘소비 존’에서는 SK E&S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액화수소드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포함해 SK E&S가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를 대형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비전라운지’에서는 SK E&S가 꿈꾸는 친환경 미래 수소사회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SK E&S는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청정수소 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수소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SK 수소 밸류체인관’이 수소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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