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5년전 파리 시내 피로 물들였던 테러범 "나는 IS전사다"

우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06:51

수정 2021.09.09 06:51

[파이낸셜뉴스]

2015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범 9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31)이 재판에 모습을 들어냈다.

살라 압데슬람(31)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재판에 출두했다. /사진=뉴시스
살라 압데슬람(31)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재판에 출두했다. /사진=뉴시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살라 압데슬람은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한 피고 20명 중 유일하게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그는 파리 연쇄 테러 당시 자폭 테러를 준비하다가 막판에 장비를 버리고 도주했는데 4개월 만에 고향인 브뤼셀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6년 만에 열린 재판에서 “나는 이슬람 국가(IS)의 전사다”라고 밝히며 “이슬람 국가의 전사가 되기 위해 직업을 포기했고, 나는 알라 외의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가 알라의 종임을 증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은 1800명의 원고, 300명이 넘는 변호사가 참여하는 등 9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파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테러 재판으로 평가된다.


한편 급진 무장조직 IS는 2015년 11월 13일 파리의 바타클랑 극장, 국립 축구 경기장, 식당, 카페 등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자행했다. 당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으로 13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됐다.

2015년 11월 13일(현지시간) 연쇄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 인근에서 숨진 시신을 수습중이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2015년 11월 13일(현지시간) 연쇄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 인근에서 숨진 시신을 수습중이다. /사진=뉴스1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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