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신규확진 26.8%가 17~18세를 포함한 어린이 확진자
"기저질환이 있고 입원을 하게 되면 기존 독감보다는 더 위중증도가 높아"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국외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449만7719여명으로, 직전 주 442만3682명보다 1.7%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예방접종을 빠르게 진행한 미국과 이스라엘에선 최근 20세 미만에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선 같은 기간 129만8399만명이 새로 확진돼 지난 7월 1주보다 910% 급증했다.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새로 확진된 이들 중 26.8%는 17~18세를 포함한 어린이 확진자이며, 입원율은 0.9%, 치명률은 0.01%였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어린이 신규 감염자는 초여름 감소했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8월5일~9월2일 한 달여 간 75만명 이상이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지난달부터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됐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현재 어린이를 포함한 10대에서 상당히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고 입원을 하게 되면 기존 독감보다는 더 위중증도가 높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어서 10대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예방접종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최근 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는 7월25~31일 769명, 8월8~14일 844명, 8월22~28일 938명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8월 4주 들어 85세 이상의 입원율은 인구 10만명당 33.75명으로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만1316명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확진자 중 20세 미만이 43.5%였으며,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에서 7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 발생률은 229명으로,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낮다. 프랑스(1360명), 일본(925명) 등은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미국(3071명), 영국(3634명), 독일(881명), 이스라엘(7268명) 등은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는 0.8명이다. 그에 반해 미국(27.2명), 독일(2.6명), 일본(3.2명), 이스라엘(21.0명)은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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