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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 "작년보다 추석 경기 비슷하거나 악화"

전년 대비 개선 응답은 14% 그쳐
기업 10곳 중 9곳 "작년보다 추석 경기 비슷하거나 악화"
기업 규모별 올해 추석 경기(경영환경)에 대한 평가.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 10곳 중 1곳만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90% 가량은 추석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 기업 10곳 6곳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2021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7.3%를 기록했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8.6%로 집계된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에서,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전년보다 개선됐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이 30.6%이었고, 300인 미만 기업은 11.0%로 300인 이상 기업이 300인 미만 기업보다 19.6%포인트 높았다.

‘전년보다 악화됐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이 24.7%, 300인 미만 기업은 41.3%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16.6%포인트 많았다.

기업의 98.2%는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18~19일 등 주말에 이어 추석 공휴일 3일(20~22일)이 이어지면서 추석 휴무 실시 기업 중 72.3%는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상은 13.1%, 3일 이하 7.5%, 4일 7.1%로 각각 조사됐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1.8%로 지난해(62.9%)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6.3%)이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5.4%포인트 높았다.

기업의 70.2%는 정기상여금 형태로 추석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또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4.6%) 응답 기업을 합하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 74.8%가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