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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농업통계' 구축한 정부, OECD 혁신사례 선정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11:18

수정 2021.09.13 11:18

농업 분야 최초 선정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농업통계 구축을 지원한 정부의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협력사업’이 국내 농업분야 최초로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FSIS 협력사업은 2014년부터 아세안 역내 식량안보 제고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등 6개국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NAIS)을 구축하고 대상국에 ICT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농식품부 ODA 사업이다.

OECD는 이 협력사업이 개발도상국의 농업통계 행정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지원받은 국가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지난해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29만9466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16% 증가했다.
정보수집 건수도 8545건으로 21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식량원조 5만t, 낙후마을 개발, 농업 스마트팜 및 생산기반시설 구축, 농축산업 기술지원 등 개도국의 농업·농촌 발전과 소득 향상을 위한 ODA를 추진 중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OECD 혁신사례 선정은 농업 ICT를 활용한 우리나라의 국제협력 및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 원격 탐사 정보를 활용한 작물생산량을 예측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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