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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공모가 2만7200원 확정...경쟁률 1438대 1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13:24

수정 2021.09.13 13:24

실리콘투, 공모가 2만7200원 확정...경쟁률 1438대 1

[파이낸셜뉴스] K-뷰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 실리콘투는 최종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7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리콘투는 앞서 지난 9~10일 양일간 전체 공모주식 수의 67.2%인 111만1556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39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437.6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희망 밴드(2만3800원~2만7200원) 최상단인 2만7200원 초과한 금액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기관의 72%인 총 1008곳(미제시 32곳 포함)이었다. 그 결과 2만72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은 전체 기관의 99.2%(총 1384곳)로 집계됐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총 118곳으로, 전체 기관의 8.5%를 차지했다.


실리콘투 대표주관사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실리콘투를 K-팝, K-무비 등 열풍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과 100만명 이상의 개인 고객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물류역량 강화 등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회사의 총 공모자금은 45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727억원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CEO)는 "공급자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K-브랜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리콘투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며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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