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약대 가세에도 의대·치대 수시 경쟁률 상승…한의대는 하락

뉴스1

입력 2021.09.15 16:54

수정 2021.09.15 16:54

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대입 수시모집 상담을 받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대입 수시모집 상담을 받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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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의대와 치대의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대 학부 신입생 선발 재개에도 의·약학 계열로 수험생 쏠림 현상이 가속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의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각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39개 의대에서 총 1808명 모집에 6만5611명이 지원해 3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높았다. 모집 인원은 41명(2.2%) 줄었는데 지원자는 4746명(7.8%) 늘면서 경쟁률이 더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전형은 모두 논술전형으로 채워졌다. 인하대가 12명 모집에 5838명이 지원해 486.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주대(468.6대 1) 연세대 미래캠퍼스(329.0대 1) 경북대(273.3대 1) 한양대(267.0대 1) 가톨릭대 서울캠퍼스(266.4대 1) 경희대(210.7대 1) 중앙대(194.4대 1) 부산대 양산캠퍼스(65.3대 1)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11개 치대는 359명 모집에 1만1477명이 지원해 평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1.2대 1보다 상승했다.

경북대가 68.9대 1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 48.3대 1, 연세대 40.0대 1, 강릉원주대 34.3대 1, 전북대 31.6대 1, 부산대 양산캠퍼스 25.8대 1, 조선대 25.5대 1, 전남대 23.9대 1, 단국대 천안캠퍼스 21.0대 1, 원광대 11.0대 1, 서울대 8.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부터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 선발을 재개한 전국 37개 약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960명 선발에 4만2374명이 지원해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약대 가세에도 의대와 치대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며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국 12개 한의대의 경우 426명 선발에 1만2407명이 지원해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9.5대 1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경희대가 62.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31.2대 1, 동신대 30.1대 1, 대구한의대 28.6대 1, 부산대 양산캠퍼스 26.7대 1, 우석대 23.5대 1, 세명대 22.8대 1, 동의대 21.2 대 1, 상지대 21.1대 1, 대전대 20.3대 1,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15.8대 1, 원광대 12.2대 1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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