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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지원, 적 도발엔 농땡이 치다가…'병풍 사건' 기획을 또"

황교안 "박지원, 적 도발엔 농땡이 치다가…'병풍 사건' 기획을 또"
2016년 9월 7일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마치고 황교안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15일, 이회창 대망론에 결정적 타격을 입혔던 '병풍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 국정원장 이름이 '고발 사주' 의혹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검찰, 공수처가 아니라 '특검'이 사건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은 국가의 정찰부대이고 박 원장이 부대장인데 그런 자리에 있는 분이 적의 도발엔 침묵하며 농땡이 치다가, 권력투쟁 정치공작음모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자 화를 내며 ‘잠자는 호랑이를 꼬리를 밟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후보는 "(1997년 16대 대선과 2002년 17대 대선때)이 분은 이회창 후보 ‘병풍사건’의 기획자로 알려져 있다"며 "지금 상황이 그때와 너무도 유사,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조성은씨와 식사는) 국정원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만남이다"면서 따라서 "상식적으로 '사과'가 먼저인데 (호랑이 꼬리라며 화를 내는 건) '0 뀐 X가 성낸다'는 속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꼬았다.

나아가 황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분을 국정원장에 앉힌 의도가 무엇인지, 국정개혁 운운하며 앞으로는 정치에서 손을 떼게 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대선공작의 정점에 세우기 위함이었냐"고 따졌다.

이에 황 후보는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사정기관이 모두 달라들어도 수사는 지지부진이다"며 따라서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객관적으로 수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특검제도'를 왜 활용치 않는가"라고 '특검'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