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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삽교역사 신설 관련 “도 역점사업 변함 없어”

뉴스1

입력 2021.09.15 17:13

수정 2021.09.15 17:13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삽교역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삽교역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최현구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자로 나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홍문표 의원실 제공).© 뉴스1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자로 나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홍문표 의원실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삽교역사 추진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도의 역점사업 중에서 충남민항 건설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충남민항이)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된다면 다음 순위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삽교역사가 그 뒤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삽교역사에 대한 양 지사의 생각은 “BC분석 방법 등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의 입장을 밝힌다면 (삽교역사 신설이) 역점사업 중에 역점사업으로 보고 있다.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지난 7월 28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청와대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등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건의했다.

앞선 20일에는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삽교역사 신설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김 총리에게 “삽교역사는 충남 혁신도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 설치를 반영해 서해선복선전철 총사업비를 조정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삽교역사 228억원(신규) 요청에 이어, 15일에는 도청에서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과 가진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2022년 정부예산 확보필요 주요사업’으로 삽교역사 문제를 전달했다.

양 지사는 지난 6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예산군의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앙부처의 기류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문표 국회의원도 삽교역사 건립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서해선복선전철사업 장래신설역인 삽교역사는 타당성 조사통과, 부지매입확보, 토지보상완료, 국가가 고시하고 기본계획에 반영 되는 등 역을 신설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도 정부가 추진을 미루고 있는 것은 충남 홀대이자 야당지역 국회의원 홀대라고 일갈했다.


한편 서해선은 충남 홍성~경기 화성시 송산까지 90.01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비 4조 1121억 원을 투입,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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