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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F 측 "개막식 정상 개최, 미국·유럽서 20~30여명 게스트 참석"

뉴스1

입력 2021.09.15 17:26

수정 2021.09.15 17:26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뉴스1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개막식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게스트 참석도 예년에 비해 소수지만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영화제 기간 미국, 유럽 등에서 오는 30여명의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1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자회견에서 "개막식은 정상대로 열린다, 지금 개막식의 정상 오프라인 개최를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및 방역지침 논의를 마친상태"라며 "오프라인 개막식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 내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점검의 과정이지만 전체 관객과 게스트 수는 상당수 축소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중대한 방역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켓 축소 때문에 참여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참여를 못 하시는 결과는 어쩔 수 없지만 정상적으로 열린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와 수칙 아래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게스트 참석에 대해서는 "아시아는 방역 상황 워낙 심각해서 오시는게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시고 대체로 미주 유럽에서 20~30 여분의 해외 게스트를 모신다"며 "국내 영화인들은 거의 빠짐없이 작품과 관련된 분들은 거의 참여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BIFF에는 국내외 주요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임권택 감독(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이창동(2021 아시아필름어워즈 심사위원장) 독일의 디파 메타 감독(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크리스티나 노르트 감독(뉴 커런츠 심상위원) 장준환 감독(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윤단비 감독(선재상 심사위원) 임상수 감독(개막작 감독) 레오스 카락스(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 하마구치 류스케(칼라프레젠테이션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이다. 더불어 박찬욱, 봉준호 감독도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 BIFF 공식 선정작은 70개국 223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3편이다. 지난해 제25회 BIFF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제 관련 행사를 없애거나 축소하고 192편의 상영작을 단 1회씩만 상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오프라인 극장 상영 원칙을 중심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되 몇몇 신설 섹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내 6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죄수가 탈옥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드무비로 최민식, 박해일,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폐막작은 '매염방'(감독 렁록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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