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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

뉴스1

입력 2021.09.15 18:07

수정 2021.09.15 18:07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이세현 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회 인청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이같이 의결했다.

오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김수영 시인은 '달나라의 장난'이라는 시에서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가야 할 운명과 사명에 놓여있는 이 밤에 나는 한사코 방심조차해서는 아니될 터인데'라고 노래했다"며 "제가 임명이 된다면 시인의 말과 같이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반성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했다.


또 "법률과 양심에 따라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공정하게 행사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의 핵심이 판결을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인청특위 위원장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법이 보호해주고 배려해줘야 하며, 그런 (법)정신에 입각해야 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법적으로 미비하니 법 운영에서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질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야당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료변론 및 선거법 위반 관련 판결, 오 후보자 남편의 '오거돈 성추행 사건' 변호 및 창원시 제2부시장직 지원 이력을 문제 삼으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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