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나란히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문 대통령 외교를 우리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 집권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다.
송 대표는 방미 기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접촉한다는 계획이다. 당대표 출마전까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는 등 외교 인맥이 두터운 송 대표는 그동안 바이든 정부 출범 뒤 방미를 타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방역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방미가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명절 연휴인 22일부터 27일까지 뉴욕·로스앤젤레스·워싱턴을 방문한다.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태용·태영호 의원이 함께한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투표 독려를 위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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