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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SLBM 발사 성공...北 도발에 언제든 대응"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8:39

수정 2021.09.15 18:39

3000톤급 해군 구축함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3000톤급 해군 구축함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성공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발사 시험을 직접 참관한 뒤 "오늘 여러 종류의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맞서 압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사일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가는 등 강력한 방위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거리를 두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엊그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또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더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오늘 우리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인 미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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