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문 핵심'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이낙연 지지선언…丁캠프 움직이나

뉴스1

입력 2021.09.15 18:25

수정 2021.09.15 18:25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왼쪽부터) , 홍영표, 김종민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왼쪽부터) , 홍영표, 김종민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親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이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친문 연구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으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지난달에는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기본소득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당시 신동근 의원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오랜 논쟁이 있었지만 문제가 있어서 어느 나라도 채택하지 않은 제도"라며 "민주당 정부로 보자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면서 복지국가의 틀을 만들어 왔는데 (기본소득은) 이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라고 비판했다.


친문 의원들이 이낙연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면서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의원들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특히 홍영표·김종민 의원은 후보직 중도 사퇴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정 전 총리 사퇴 이후 중립을 지키고 있는 캠프 소속 의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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