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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찬투' 북상에 비상체제 가동…비상 1단계 발령

뉴스1

입력 2021.09.15 18:38

수정 2021.09.15 18:38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15일 서귀포시 성산항을 방문,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에 대비한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뉴스1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15일 서귀포시 성산항을 방문,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에 대비한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제14호 태풍 '찬투' 접근에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특히 태풍의 위험범위에 포함된 제주도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17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0m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Δ인명피해 우려지역 88개소 Δ하천 범람 취약지역 Δ비닐하우스 Δ대형 공사장 81개소 등에 대해 강풍에 대비 결박 등의 안전조치와 해안로·포구·하천·계곡·세월교·저지대 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선 설치와 출입통제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13개 헙업기능 소관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Δ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Δ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안전관리 Δ축대붕괴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 예찰 Δ하천, 저류지 및 배수로에 쌓인 잡석물 제거 등 각 분야별 위험요인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서귀포시 성산항과 성산읍 일대 침수 지역 등을 방문해 "태풍에 대비해 현장 중심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 통해 도민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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