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댓차이나] "중국 증권사·은행, 위안화 환율 예측 발표 중단"

뉴시스

입력 2021.09.15 18:55

수정 2021.09.15 18:55

기사내용 요약
상품가격 공표 금지·증시 예측도 자제 지시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권회사와 은행은 구체적인 위안화 환율 예측 발표를 정지하거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금융부문이 규제 당국의 통제와 압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중국 당국은 최근 고공 행진하는 상품(코모디티) 가격의 공표를 금지하고 주식시장에 관한 예측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증권사와 시중은행이 보고서를 통한 환율 예측을 일반적인 내용으로 한정해 전달함으로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하지 않았다.

외국 금융기관이 여전히 상세한 관련 예측을 내놓고 있고 은행과 증권사의 고객이 비공개 예측을 개별적으로 입수할 수 있다.

기업 측에선 금융기관의 예측이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대단히 유용한 정도이다.


복수의 은행과 증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환율 예측을 삼가는 움직임이 최근 수개월 사이에 업계에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중국인민은행과 외환 당국의 압력이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확인했다.


중국기업의 달러 예금은 8월 말 시점에 9997억 달러(약 1168조6493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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