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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정세 안정 중요한 시기…北 미사일 연속 도발 깊은 우려"

靑 NSC "정세 안정 중요한 시기…北 미사일 연속 도발 깊은 우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5일 국가위기관리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1.0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NSC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6시4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우려를 나타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NSC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서 실장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즉시 구두 보고받았고,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현장에서 참관하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 의장에게 추가 보고를 받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관련,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배경 및 의도를 정밀분석하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도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북한의 내부 및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 유 비서실장, 서 장관 외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군이 이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 등 2차례에 걸쳐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씩 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800㎞, 정점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지난 11~12일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 SLBM의 발사 시험이 성공한 뒤 "북한이 엊그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