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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 한화 잡고 4연패 탈출…'최원준 QS' 두산, 선두 KT 제압(종합)

뉴스1

입력 2021.09.15 22:36

수정 2021.09.15 22:36

SSG 랜더스 최주환. 2021.7.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 2021.7.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LG 트윈스 켈리. 2021.9.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LG 트윈스 켈리. 2021.9.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 =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의 불펜을 흔들고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최원준이 선두 KT 위즈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팀을 연패 위기에서 건졌다.

LG 트윈스는 홈런 2방과 켈리의 역투에 힘입어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스는 더블헤더 경기에서 1경기 씩 나눠가졌고,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3연패로 몰아넣고 4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SS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SSG는 52승5무52패(6위)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화는 39승7무6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최주환은 홈런을 비롯해 2안타 3타점으로 교체 출전한 오태곤도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와 한화는 경기 초반 득점을 주고받으며 4-4로 맞섰다. 하지만 SSG는 6회초와 7회초 각각 1실점하며 4-6으로 끌려갔다.

SSG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볼넷 2개와 한유섬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고종욱, 박성한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항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7-6으로 역전했다.

1점 차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SSG는 8회말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다시 잡은 2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SSG가 3점 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날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7회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기탁은 밀어내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잇달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최원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투런포로 KT를 6-2로 꺾었다. 7위 두산은 50승(3무 51패) 고지를 밟으며 5위 경쟁을 이어갔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KT는 62승 4무 40패(1위)가 됐다.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2년 연속 10승을 거두게 된다.

두산은 1회초 먼저 1실점했지만 1회말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박건우 2타점 적시타와 양석환 내야 안타를 묶어 3점을 달아났고 4회말에는 정수빈의 2루타 때 안타로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박계범이 홈을 밟아 격차를 벌렸다.

대구에서는 LG가 5-2로 삼성을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6승4무43패가 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58승7무46패로 3위가 됐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5회초 균형이 깨졌다. LG는 이형종의 투런포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나아가 8회초에는 김민성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추가,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는 양 팀이 1승씩 나눠가졌다. 4연패를 끊어낸 KIA는 39승6무58패(9위)가 됐다. 롯데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 49승3무55패로 8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는 롯데가 6-3으로 KIA에 승리했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3루 찬스에서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폭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KIA가 5-3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KIA는 1회초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황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는 터커와 나지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KIA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적시타로 KIA가 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창원에서는 NC가 13-2로 키움을 대파했다. 4연승에 성공한 NC(51승4무49패·5위)는 3연패를 당한 키움(56승1무53패·4위)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NC는 1회말 나성범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후에는 2회말 김태군의 솔로포, 4회말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 7회말 윤형준의 투런포 등이 터지며 계속 격차를 벌렸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 시즌 7승(5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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