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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재벌' 원슈타인, 편의점→택배상하차 경험까지…'라디오스타' 출격(종합)

뉴스1

입력 2021.09.15 23:56

수정 2021.09.15 23:56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라디오스타'에 가수 원슈타인이 출격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쇼미더머니9',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로 이름을 알린 래퍼 원슈타인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음악왕 찐천재' 특집으로 꾸며져 원슈타인 외에도 작곡가 김형석과 에픽하이 투컷, 가수 이하이, 이영지가 함께했다.

원슈타인은 MSG워너비 활동으로 팬층이 넓어졌다며 "40~50대분들도 힙합을 알게 되어서 재밌다고 반응해주신다"며 달라진 반응을 고백했다.

이어 배우 김향기, 트와이스 미나 등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원슈타인은 이날 두 사람 외에도 유태웅, 브루노 마스, 강균성, 김대명, 송지효, 김태리, 김민종, 배기성 등 많은 스타의 닮은꼴로 언급됐고, 이에 '닮은꼴 재벌'에 등극하며 폭소를 안겼다.

원슈타인은 담배를 피워볼까 고민할 정도로 목소리를 싫어한 편이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원슈타인은 "특색 있는 음색이라는 건 오히려 없다고 생각한다, 선천적 요인보다 환경이나 발음에 따라 그 사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는 것, 타고난 음색이라는 말보다 그 사람이 살아온 게 목소리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원슈타인은 독립을 전제로 음악을 허락받았고, 버스킹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했다. 40일 동안 300만 원 이상을 벌기도 했다고. 이어 원슈타인은 낯가림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스피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음악에 5만 원을 건넨 뒤, 춤을 추며 뒷걸음질로 지하철을 탄 아주머니, 진심 어린 편지를 전해준 관객 등을 기억에 남는 관객으로 꼽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원슈타인은 과거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후, 우산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감자튀김 박스를 쓰고 귀가했다고 전하며 음악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서울살이를 공개했다. 장염에 걸렸지만 2만 원의 택시비가 아까워 비를 맞으며 병원까지 걸어가기도 했다고.

더불어 편의점부터 택배 상하차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원슈타인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당시 손님이 올까 눈치를 보며 불안한 시선 처리와 함께 노래 연습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원슈타인은 노래 연습 중 손님이 들어오면 "원래 외향적인 사람인 척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원슈타인은 함께 출연한 이영지와 함께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로 힙합씬 최고의 유망주들의 컬래버 무대를 선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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