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견제하자"…美, 영국·호주와 첨단 국방기술 공유 합의

뉴시스

입력 2021.09.16 00:06

수정 2021.09.16 00:06

기사내용 요약
인공지능·사이버 등 핵심 기술 분야 정보·노하우 공유

[아르반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아르반다의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 플랫아이언 캠퍼스에서 인프라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9.15.
[아르반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아르반다의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 플랫아이언 캠퍼스에서 인프라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9.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영국, 호주 정부와 첨단 국방기술 공유를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및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른바 'AUUKUS'라고 불리는 이번 합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미국과 영국, 호주가 인공지능, 사이버, 수중 시스템, 장거리 타격 역량 등 핵심 기술 영역에서 정보와 노하우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폴리티코는 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영국이 공유하는 분야에 핵 관련 요소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핵 방위 인프라 유지 관련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삼국 간 합의에 중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합의를 "군사와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서방 동맹의 또 다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한국 시간 16일 오전 6시)에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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