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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한가위 행사 다채…실시간 중계

뉴스1

입력 2021.09.16 05:15

수정 2021.09.16 05:15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한가위 행사 자료사진. 2021.9.16./뉴스1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한가위 행사 자료사진. 2021.9.16./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한가위 연휴동안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연휴 시작일(18일)과 마지막 날(22일)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행사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외국인 교사·다문화 가정 위한 '송편 만들기 체험'

전통문화관은 추석 연휴기간 전후로 외국인 교사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영상과 키트를 이용한 예술체험을 진행한다.

광주시 창의융합교육원 소속 외국인 교사와 광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다문화 가정에 사전 체험신청을 받아 송편 키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에 게시된 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의 송편 만들기 영상을 보면서 키트에 담겨진 쑥 가루와 쌀 가루를 가지고 맛있는 송편을 만들면 된다.

송편 만들기 영상에는 참가자들이 만든 송편을 선물할 수 있게 보자기 포장하는 법까지 담겨있다.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명절을 보낼 외국인들과 낯선 문화에 어려움을 겪을 다문화 가정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로 한국의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무부터 무형 문화재까지…'광주의 풍류, 전통 춤-판'

오는 18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는 전문예술법인 국악중심 '연'의 가(歌)·타(打)·무(舞)·악(樂)이 어우러진 연희, 무용 무대 '광주의 풍류, 전통 춤-판'이 펼쳐진다.

공연은 칼의 돌림채 묘기와 아름다운 춤사위가 특징인 '교방검무'로 문을 연다.

독특하고 장쾌한 멋의 '장구춤'과 화려한 여성미가 돋보이는 '화선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차례로 펼친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목욕하는 대목'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양태옥류 진도북놀이로 공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멋드러진 지방 쓰기와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낮 12시30분 서석당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 문상호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후 1시부터는 필장과 함께 옛 선조들이 즐기던 한가위 세시풍속과 전시 작품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날 필장 문상호는 죽필을 만들고 한가위 차례상 위에 올릴 지방을 직접 써 선보인다. 이야기와 시연 진행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이윤선씨가 맡는다.

오후 3시부터는 너덜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줄놀이라네' 공연을 진행한다.


광대들이 선보이는 재주와 연희 그리고 소리가 어우러져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건강하고 풍성한 웃음 풍년을 기원하는 무대가 꾸며진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본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내 검색창에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하면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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