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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수도권→비수도권 확산에 '불쏘시개' 되나

기사내용 요약
1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1234명…'역대 최고'
추석 일평균 이동량, 지난해보다 3.5% 증가 전망
비수도권 확진자 감소했지만 재확산 가능성 커져
정부·당국, 방역점검 철저…"불요불급 모임 자제도"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수도권→비수도권 확산에 '불쏘시개' 되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도로에서 양방향 차량이 늘어나면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021.08.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확산에 '불쏘시개'가 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5~11일)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1234명으로 직전 주보다 6.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한 달 전인 8월 둘째 주(8~14일) 1076.9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넷째 주(22~28일) 1112.4명으로 소폭 늘더니 9월 첫째 주(8월29일~9월4일) 1156.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의 확산세는 사적모임 확대와 초·중·고 등교 확대 및 대학 개강 등으로 인한 이동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도권 시민의 휴대폰 이동량은 전주보다 25% 급증했다.

문제는 수도권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가 비수도권 재확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일평균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17~22일) 6일 동안 총 3226만명, 일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519만명)보다 늘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이동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에서의 재확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과 달리 최근 1주간 비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491.4명으로 전주보다 4.6% 감소했다.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은 1.03인 반면, 비수도권은 0.95에 그쳤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수도권→비수도권 확산에 '불쏘시개' 되나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추석명절을 엿새앞둔 지난 15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09.15. bbs@newsis.com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추석을 앞두고 이용객이 많은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추석 방역 대책 기본방향인 '출발 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 이동 시에는 방역·안전 최우선'에 따라 정부 합동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분야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를 추진하고, 철도역 등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과 상시 환기 등 방역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당국은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달라"면서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 등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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