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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국산 코로나 백신 WHO 긴급사용 승인 신청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쿠바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전세계 보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

쿠바 제약회사 바이오쿠바파르마 소속 롤란도 페레즈 박사는 익일 WHO 전문가들이 쿠바 자체개발 백신인 압달라와 소베라나 2의 안전성, 면역성, 효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즈 박사는 "쿠바가 다른 국가들에 우리 백신을 판매하는 것은 WHO의 승인과는 무관하다"면서도 "WHO의 승인이 나면 우리 백신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촉진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쿠바의 백신에 관심을 보였고 베네수엘라는 이미 쿠바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AFP는 전했다. 이란도 이미 소베라나 2백신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쿠바가 남미 국가들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두 백신은 임상 결과 예방 효과가 각각 92.28%, 91.2%로 나타났지만, 이는 자체 발표일 뿐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친 저널에 게재된 적은 없다.

한편 쿠바에서는 현재까지 총 1120만명 중 38.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쿠바는 16일부터 세계 최초로 2세 이상 아이들에게도 자체 개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