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 기획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 박대우 기획관,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디비전장(상무),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이사배 글로벌뷰티크리에이터. 2021.09.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뷰티 산업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류와 만난 K뷰티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 화장품 점유율이 지난해 11%로 성장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선 전자상거래 업체가 '서울'을 주제로 전문 몰을 열었다.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유튜브와 뷰티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한 유통 채널은 전 세계 소비자를 만나는 새로운 접점이 되고 있다.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중 '도시 서울, K뷰티를 브랜딩하다' 컨퍼런스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해외 패널, 오프라인에서 동참한 국내 패널들은 팬데믹 이후 K뷰티가 한류와 함께 성장할 방안을 앞다퉈 내놓았다.


"K뷰티, 지난해 동남아 수입 화장품 11% 점유"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제임스 장 라자다 싱가폴 CEO가 비대면으로 동남아시아 K 뷰티 시장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화상으로 참여한 제임스 장(James Chang) '라자다'(Lazada) 싱가포르 대표이사(CEO)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K뷰티에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라자다 그룹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6개 국가에 진출한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다. 2030년까지 3억명 이상 동남아 지역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기업과 브랜드 성장률이 특히 두드러졌다는 게 장 대표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트레이드맵 등을 종합한 동남아 뷰티 제품 수입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2016년 8.9%에서 지난해 11%로 크게 늘었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독일 리서치기관 스타티스타 선임연구원 얀 게비이제가 비대면으로 한국 뷰티 시장 전망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라자다도 이런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K뷰티 제품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관 '라즈 코리아'(Laz Korea)를 선보이고, 한국 제품을 자체 물류를 이용해 현지에 배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라즈몰' 홍보대사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유명한 한류스타 현빈을 내세웠다.

최근엔 서울시와 함께 라즈 코리아 내 '서울메이드' 몰을 선보였다. 서울에서 만들어진 화장품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 성장과 함께 K뷰티를 소개해 더 많은 동남아 고객을 만나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얀 게비이제(Jan Geweise) 소비자 비즈니스 인사이트팀 선임연구원은 천연 화장품의 대두, 비대면 채널을 통한 유통 확대를 팬데믹 이후 K뷰티 산업 돌파구로 꼽았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 디비전장(상무)가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게비이제 연구원은 "천연 화장품은 최근 주류 시장으로 거듭났다"며 "한국에선 3분의 1 이상 응답자가 천연 화장품을 구매한다고 밝혔고, 한국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속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대면 경로도 다각화했다. 유튜브에 올려진 언박싱(개봉), 메이크업 튜토리얼, 미용제품 리뷰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어떤 제품을 사야겠다' 생각하게 만든다. 주 이용층은 세계 어디서나 16~29세 젊은 소비자들이다.

'올리브영' '화해' '이니스프리' 등 우리나라에 기반을 둔 뷰티 애플리케이션(앱)도 거론했다. 게비이제 연구원은 "브라질 또는 중국에선 한국보다 뷰티 앱이 훨씬 인기가 많아 해당 국가에선 한국 뷰티 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게 적절하다"며 "다른 국가에선 유튜브 활용이 더욱더 적절할 수 있다"고 짚었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사배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가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게비이제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한국 뷰티 산업의 잠재성은 매우 크다"며 "한국 (K뷰티 분야) 수출은 2021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팬데믹 이후 준비해야" 다양한 제언 쏟아져뷰티 분야 전문가들은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팬데믹 이후를 대비한 업계 혁신 방안을 주문했다. 서울시와 정부를 향한 정책 제언도 쏟아졌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 디비전장(상무)은 "'쿠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화장법과 문화를 전파했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K-뷰티 혁신을 이끌어가는 이미지를 심은 자체가 한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K-뷰티와 디지털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해서 고객에게 전달하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지인에게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만든 콘텐츠는 훌륭한 한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구독자 22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이전에는 국내외 셀럽들의 커버 메이크업 영상 위주로 해외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는데, 요즘은 일상 메이크업 스타일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K-뷰티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이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이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대응 전략을 세울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시장 다각화, 이커머스로의 유통 채널 전환, 건강·웰니스 개념의 뷰티 수요 증가 세 가지를 꼽았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관광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단체에서 개별 관광으로, 오프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를 10개 뽑아보면, 1위는 삼성이지만 10위권 내에 화장품 브랜드가 6개 포함됐다"며 "제품, 수출, 판매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 기획관이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kkssmm99@newsis.com
서울시가 뷰티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제언도 나왔다. 이 상무는 "뷰티서울을 한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서울시가 주관이 돼 친환경 등 공통적으로 관심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뷰티서울이 성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지속해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국장)은 "서울은 이·미용, 피부·뷰티 산업 매출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큰 곳"이라며 "뷰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며 우수한 인프라를 융합해 아름다운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원장도 "한국 화장품 산업 미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짧은 시간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 한류로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초개인화를 접목한 혁신적 제품을 생산을 지속해 해외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K뷰티, 팬데믹은 위기 아닌 기회…시장 다각화·비대면 공략해야"(종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에서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 기획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 박대우 기획관,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 디비전장(상무),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이사배 글로벌뷰티크리에이터. 2021.09.16. kkssmm99@newsis.com
2019년 시작한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한국 문화 위상을 확인하고 연계 산업 성장을 북돋는 자리다.
서울시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주제는 '한류 디지털을 입다'다. 서울 뷰티산업 성공 전략과 브랜딩 방안을 논의하고, K-뷰티 경쟁력을 살펴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