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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로 서울 이산화탄소 농도 8%↓…증가량은 42%↓

기사내용 요약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서울대 정수종 연구팀
지난 8월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 게재

거리두기 강화로 서울 이산화탄소 농도 8%↓…증가량은 4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달 연장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이 거리두기 관련 내용을 적고 있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0월3일까지 한 달 연장하되, 예방접종 완료자 사적 모임 예외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접종 완료자 포함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식당·카페·가정에서 6명까지, 3단계 이하 지역은 모든 사적모임이 8명까지 가능하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다시 1시간 늘어나는 등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됐다. 2021.09.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울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8%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던 기간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된 2.5단계 기간 동안 서울 도심 내에서 유발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8% 이상 더 많이 감소했다.

서울 도심 내부의 인간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은 코로나19 이전 기간과 비교해 24.82ppm에서 14.36ppm으로 약 42%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같은 기간 동안 서울 도심 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교통량 및 유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배출량의 감소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 연구팀이 함께 진행했다.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과 거리두기 1단계, 2.5단계 이행 기간 동안 서울시내 이산화탄소 관측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 중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활용하면 기후변화 유발 물질인 온실가스 농도의 변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또 배출량 저감 정책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농도 관측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이행 평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도심 대기 관측 이산화탄소 농도에 대한 변화를 밝힌 첫 사례로, 지난 8월21일 국제학술지 'Atmospheric Pollution Research 12(2021)'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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