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英·호주 안보 파트너십 발표…호주에 핵잠수함 기술 공유

뉴시스

입력 2021.09.16 06:21

수정 2021.09.16 06:21

기사내용 요약
삼자 안보 파트너십 발표…바이든 "역사적 걸음"
"아시아·태평양 미래" 언급…'中 견제 중대 행보' 평가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 화면) 및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공동 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1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오른쪽 화면) 및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공동 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영국, 호주 정상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견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은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공동 화상 회견을 열고 이른바 'AUUKUS'로 불리는 새로운 삼자 안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영국과 호주를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파트너십 발족을 "역사적 걸음"이라고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장기적 평화를 가져다주리라고 했다.

존슨 총리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평화에 보다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했다. 모리슨 총리도 "인도·태평양은 우리의 미래에 실제 영향을 미친다"라며 이 지역에서 미·영국·호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파트너십 발족을 계기로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이 수십 년 동안 핵잠수함을 운영해 왔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유 대상이 '핵무장 잠수함'이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위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쿼드(Quad) 국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파트너십 발표를 대중국 견제 중대 행보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