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거절' 사실 아냐…논의 진행 중"

뉴시스

입력 2021.09.16 06:41

수정 2021.09.16 06:41

[워싱턴DC(미국)=AP/뉴시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8.24.
[워싱턴DC(미국)=AP/뉴시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8.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의를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백악관이 15일(현시시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보도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모두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정확한 묘사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은 폭넓고 전략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미 밝혔듯 그들은 대통령 간 고위급 소통 채널을 어떻게 계속할 것인 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것은 확실히 논의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가 무엇일지)나 어떤 형식, 어떤 형태가 될 지에 대해 결론이 있었다는 그 어떤 보도도 부정확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부정확하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제안인지, 아니면 시 주석의 거부인지 묻는 거듭된 질문엔 "정확한 것은 정상급 수준의 약속(engagement)에 관해 다음 단계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중국 지도부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더 이상 미리 제공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중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대면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시 주석이 즉답하지 않았고 대신 중국에 덜 강경한 어조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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