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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효과 두 달에 6%씩 떨어진다...부스터샷 필요?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6 06:48

수정 2021.09.16 06:48

화이자사 美 FDA에 3차 접종 필요 문서 제출
자체 임상시험, 실제 접종자에서도 백신 효능 갈수록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화이자사(社) 의 코로나 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화이자사(社) 의 코로나 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며 부스터 샷 승인을 촉구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백신이다.

오늘 16일 화이자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문건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2회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DA는 오는 17일 부스터 샷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패널 회의를 앞두고 이 문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시험 결과 백신 효능이 2회차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일찍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이자는 임상시험이 아닌 이스라엘과 미국의 실제 접종자 데이터에서도 백신 효능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했다.

화이자는 특히 이미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3차 접종이 코로나에 대한 높은 수준의 방어 기능을 복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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