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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길천산단에 대표 향토기업 2곳 유치

뉴시스

입력 2021.09.16 07:03

수정 2021.09.16 07:03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대표 박민), 복순도가(대표 김민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옛간은 길천산단 3필지에 234억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곳과 곡물선식 공장 1곳을, 복순도가는 길천산단 1필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전통주 공장을 건립한다.

옛간은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올 상반기에 벌써 넘어섰고, 복순도가의 경우에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길천산단 내 산업용지를 이미 옛간과 아연분말공장이 1필지씩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옛간은 추가로 2필지, 복순도가는 1필지가 필요하다는 투자의향을 시에 제출했다.

복순도가의 경우, 길천산단 내 입주가 불가능하면 타·시도 이전도 불가피한데다 이미 분양한 옛간과 인접한 아연분말 공장 사이에 공장 가동 시 환경 분쟁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토식품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고, 장래 발생 가능한 환경분쟁도 해소하기 위해 아연분말 공장을 타 산업용지로 이전하는 한편 산업용지 4필지 전체를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 같은 적극행정을 통해 옛간과 복순도가로부터 총 28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120명의 고용창출과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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