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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위워크, 비트코인으로 임대료 받았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7 08:04

수정 2021.09.17 08:04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비트코인(BTC)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받았다. 지난 4월 위워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뒤 실제 비트코인으로 임대료가 결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위워크는 영국계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300명 직원의 사무실을 임대한 미국 댈러스 위워크에 비트코인으로 임대료를 지불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는 비트코인으로 임대료를 지급한 최초의 기업회원이라고 덧붙였다. 레볼루트는 앱 내에서 여러 가상자산을 거래·보유할 수 있는 지갑서비스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전세계에 1600만 가량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에 대해 레볼루트의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 레베카 디실바(Rhebeckha D'Silva)는 "비용을 절감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대료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상자산 결제의 장점은 글로벌 송금 수수료를 부과하는 중개인이 없으며 거의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며, 우리는 결제 시스템의 미래가 가상자산에 달려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있다고 믿는다. 암호화폐 "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레볼루트 고객에게 가상자산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지만, 가상자산 결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워크는 지난 4월 공유 오피스 임대비용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비트코인(BTC)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받았다. 지난 4월 위워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뒤 실제 비트코인으로 임대료가 결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비트코인(BTC)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받았다. 지난 4월 위워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뒤 실제 비트코인으로 임대료가 결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 재무부, 스테이블코인 규제 보고서 작성중..."몇주안에 발표될 것"

미국 재무부가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중이며, 몇주안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감독 권고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중이며, 앞으로 몇 주안에 바이든 대통령 실무그룹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투자자의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입출금을 보장하는 방안과,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집단투매 현상을 보일 경우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8월부터 연방준비제도,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규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미국 재무부가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중이며, 몇주안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중이며, 몇주안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디지털자산, 투자 매력...변동성은 투자 대중화 걸림돌"

글로벌 거액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대중적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가상자산 관련 조직 피델리티 디지털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이 전세계 1100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요 투자자의 90%가 디지털 자산이 매력적이라고응답했다. 미국인 408명, 아시아인 299명, 유럽인 393명으로 구성된 설문 대상애는 312명의 재정 고문과 302명은 고액 순자산 투자자가 포함돼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는 디지털자산의 매력이 높은 잠재력이라고 답변했으며, 80%는 디지털자산을 포트폴이오에 포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의 대중적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높은 가격 변동성을 지적했고, 44%는 적절한 가치를 측정할 기초 데이터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글로벌 거액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대중적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거액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대중적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 분산형 조직 포기 의향...글로벌 규제 탓

특정 국가나 도시에 본사를 두지 않고 글로벌 분산운영 체제를 강조해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분산형 조직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놨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가 규제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본사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기업 운용 방식을 전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자오 창펑(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몇년 동안 바이낸스가 본사가 없는 글로벌 분산운영 조직이라는 주장이 규제 기관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4년 전 바이낸스를 창업할 때 탈중앙화 모델을 수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세계 모든 곳에 탈중앙화 팀을 갖고 싶었지만, 하나의 중앙 집중식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바이낸스로서는 규제기관에 대응해 중앙집중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오는 "규제 당국이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묻는 매우 간단한 질문이 있는데 본사가 어디냐고 묻는 것"이라며 "그 대답으로 우리가 본사가 없다고 말하면, 규제당국은 분산형 조직과 협력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규제당국은 바이낸스가 규제를 회피한다고 생각하기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국가나 도시에 본사를 두지 않고 글로벌 분산운영 체제를 강조해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분산형 조직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놨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가 규제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본사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기업 운용 방식을 전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정 국가나 도시에 본사를 두지 않고 글로벌 분산운영 체제를 강조해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분산형 조직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놨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가 규제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본사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기업 운용 방식을 전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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