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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주택 화재사고 빈발..부주의가 원인

행안부, 추석연휴 화재 37% 주택서 발생
명절 음식 조리때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
식용유 과열로 불 났을땐 물 뿌리면 안돼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연휴에 많이 발생하는 주택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 3건 중 1건(36.8%, 총 1262건 중 465건)은 주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253건이다.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사고 시간은 추석 전날이 평균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당일에는 평균 34건 정도로 연간 일평균(32건) 보다 많이 발생했다.

주택화재의 57.8%(총 465건 중 269건)는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의 부주의가 원인이다. 이어 전기적 요인 21.1%(98건), 기계적 요인 5.4%(25건), 방화 관련 4.1%(19건)이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전체 화재 건수는 조금씩 줄고 있으나 추석 연휴 기간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명절 주택 화재사고 빈발..부주의가 원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발생하는 화재 3건 중 1건(36.8%, 총 1262건 중 465건)은 주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자의 집에서 추석을 보낸 지난해에는 화재사고가 258건으로 늘었다. 19명의 인명피해도 났다.

주택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명절에는 전 등을 부치는 기름을 이용한 요리가 많은데,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나면 제일 먼저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이때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면 유증기와 수증기가 결합하고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열된 뜨거운 기름이 물에 닿아 사방으로 튀면 화상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절대 물로 불을 끄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기름 화재에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과열된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우니 가급적이면 주방용 소화기를 구비해 사용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