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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실내취식금지…간식·도시락으로 허기 달래

뉴시스

입력 2021.09.19 11:02

수정 2021.09.19 11:02

기사내용 요약
실내 테이블 테이프 처지거나 흰샌 천으로 가림막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춘천휴게소 내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테이블 이용을 못하도록 테이프가 둘러쳐져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7~22일 휴게소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2021.09.17.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춘천휴게소 내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테이블 이용을 못하도록 테이프가 둘러쳐져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7~22일 휴게소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2021.09.17. photo31@newsis.com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 없게 되자 일부 귀성객들은 바깥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집에서 준비해 온 간단한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랬다.

19일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면 춘천휴게소에서는 평소 식사를 하도록 설치된 실내 의자를 식탁에 올리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심지어 바깥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앉지 못하도록 실내처럼 테이프로 테이블 주위를 둘러쳤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문 횡성휴게소에서는 실내 음식점 테이블 주위를 흰색 천으로 가려 가림막을 만들었다.

배가 고픈 귀성객들은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빵, 과자를 사서 휴게소 바깥 테이블에 앉아 허기진 배를 달랬다.

감자, 호두과자, 핫도그 등 간식 코너의 음식도 불티나게 팔렸다.

일부 귀성객들은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귀성객들은 실내 취식 금지로 불편함을 겪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에 불만을 나타낸 경우는 없어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고객 접점 시설인 휴게소에서의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하지만 휴게소 바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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